권영진 대구시장 얀센 백신 비판… 정부 “효과·안전성 충분히 검증”

권영진 대구시장 얀센 백신 비판… 정부 “효과·안전성 충분히 검증”

총리 중심으로 매일 중대본 회의 진행하며 투명하고 진지하게 논의 중

기사승인 2021-06-18 15:15:44
10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날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89만4천명은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을 맞는다. 2021.06.10.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의 비판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반박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임시 사용 중단됐다가 다 해소된 후 접종이 재개됐다”며 “국내에서도 얀센 백신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한 이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권시장은 지난 16일 대구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우리 국군장병 55만명분을 얀센 백신으로 지원받은 것을 지금도 칭찬해할 수 없다”며 “백신 스와프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뤄지지 못했고 55만 군 장병용만 가지고 왔다. 얀센은 미국에서도 4월 중순부터 임시 사용중단됐고 어마어마한 분량이 폐기되고 있다. 우리 국군장병 55만명 중 30세 미만은 41만 명이 넘고 30세 미만은 얀센 백신을 접종할 수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지자체장이 한 발언을 직접 확인한 게 아니라 처음 질문을 접했을 때 좀 놀라운 상황이었다”며 “김부겸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거의 매일 중대본 회의를 진행하며 전체 부처, 관련 지자체가 모두 참여해 백신 접종을 포함한 모든 문제에 대해 투명하고 진지하게 논의하며 혼연일체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예방접종에 대해서 계속적인 신뢰를 당부드리며 이에 대해 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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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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