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한국전력이 제공한 전략 데이터를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와 접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5월 처음 선보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스마트싱스 앱에 연동된 각 가정 내 삼성 가전 제품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자 패턴을 분석해 전기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스마트싱스는 국내에서 약 66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onthly Active User)를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홈 앱으로,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맞춰 자동화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관리할 수 있는 가전 제품은 총 12종으로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로봇청소기, 슈드레서, 에어드레서 등이 해당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홈 에너지 데이터 솔루션을 적용하면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전일까지의 일별·월별·시간별 전력소비 데이터와 전기요금 정보, 누진 단계를 확인할 수 있다. 당일 가전 제품별 전력사용량도 제공한다.
또한 미리 설정한 누진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에어컨을 절전모드로 자동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해 전기 요금이 과중하게 나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홈 에너지 솔루션 서비스는 하반기 내에 시작될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한국전력과 협력을 통해 진정한 홈 에너지 서비스로 발전하게 됐다"며 "한국전력 전력 데이터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기술 역량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차별화한 에너지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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