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올 4월 이래로 mRNA 백신 3억건 접종 후에 약 1200건의 심근염, 심낭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며 “지난 23일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보고된 사례는 주로 남자 청소년 및 젊은 성인으로, 대부분 접종 후 4일 이내에 증상이 발생했다. 2차 접종 후에 발생한 빈도가 높았다. 환자 대다수는 치료와 휴식 후에 빠르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심근염 이상반응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포함한 자문단을 구성해 사례정의 및 신고,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숨 가쁨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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