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06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81명보다 425명 더 많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88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7.5%를 차지했다. 서울 521명, 경기 313명, 인천 46명으로 확진자 대다수가 수도권에 집중해 있다. 이외 지역에선 ▲부산 31명 ▲대전 23명 ▲제주 13명 ▲대구 12명 ▲경남 11명 ▲강원 8명 ▲전남 6명 ▲충남 6명 ▲광주 4명 ▲전북 4명▲충북 4명 ▲경북 3명 ▲울산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검사 건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전국에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 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을 1주일 유예했다. 8일 이후 적용될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선 7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수도권 발생환자는 하루 평균 약 531명으로 새 거리두기 체계에서 3단계 기준인 500명 이상을 뛰어넘었다. 해당 지표만 보면 3단계 적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에선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며, 결혼식을 비롯한 행사와 집회는 50인 미만으로 해야 한다. 식당과 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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