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앞서 경험해봐서 알겠지만, 거리두기를 조정한다고 즉시 효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일주일에서 열흘 시차를 두고 효과가 나오다 보니 지난 주 상황보다 이번 주 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거리두기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금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게 중요하다”며 “25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추후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결정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중앙, 수도권 지자체와 매일 회의하며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을 점검,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의 거리두기 단계는 올라갔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되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감염재생산지수는 그 주 환자가 얼마나 발생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지난주는 환자가 증가하기도 했고, 검사를 확대해 환자를 많이 찾으려는 노력까지 했다. 이번 주 상황을 봐야 한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면 이번 주 후반부터 환자가 감소하는 게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 효과가 없다면 계속 증가하는 추이가 유지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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