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질병관리청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8월에 60~74세를 대상으로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과 맞물리는 상황”이라면서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역량을 분산할 필요가 있고, 8월16일 대체휴일 영향 등을 고려해 기간을 연장해서 시행하게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7월과 8월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총량은 당초 계획대비 변동이 없다”면서도 “모더나사에서 결정해 통보한 7월 배정 물량이 7월 말 집중돼 있어 백신 수급 상황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50대 접종에 같은 mRNA 계열의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50~54세 접종이 8월1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나 대체휴일로 변경되면서 접종 가능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 그날 접종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다. 위탁의료기관의 휴무 여부를 예약시스템에 반영해 수정할 계획”이라며 “만약 휴무 의료기관에 예약된 분들은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은 개별적으로 안내해 예방접종 일정을 변경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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