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7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단식 농성장 천막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뒤 7년 만에 유족들은 광화문광장을 떠나게 됐다.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 열고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 임시 공간으로 자진 이전한다고 밝혔다. 사진 등 기억공간 내 물품은 서울시의회 전시관으로 옮겨 전시하고, 기억공간 건축물은 유가족이 직접 해체해 안산 가족협의회로 옮긴다.
서울시는 입장문을 내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위한 서울 시정에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 7년이 지난 지금도 고통을 겪고 계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위로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공사가 끝난 뒤 기억공간 재설치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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