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지난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한 강원 강릉에서 조정 이후에도 두자릿 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는 28일 오전 11시20분 코로나19 관련 금일현황 브리핑을 열고 상황을 설명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총 1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에도 오전 10시30분 기준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향날인 27일에는 25명이 확진됐다.
최근 강릉 확진자는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27일 14명, 28일 8명)나 자가격리(27일 8명, 28일 4명) 중에 발생하고 있다.
3단계 하향 이후에도 두자릿 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시는 주말까지 강화된 3단계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유지할 생각이다.
관내 지역 사회에 광범위하고 산발적인 장소에서 확산되는 양상이 아닌 특정 공간을 중심으로 발생해 시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브리핑에서 김한근 강릉시장은 "여러 상황들을 감안해 주말까지 강화된 3단계를 특별한 돌발변수가 없는 한 유지하겠다"며 "숫자가 많이 나왔지만 농촌이라든가 직장 자체가 시 외곽에서 있고 외국인 위주로 발상하는 등 여러가지를 감안했을 때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가 낮다고 판단해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강화된 3단계지만 사실상 4단계와 동일한 그런 조치들을 취약부문에서 취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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