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불행을 보고 미소를 짓게 되는 심리, 오늘 이 시간엔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에 대해 얘기 나눠봅니다. 샤덴프로이데는 손실, 고통을 뜻하는 독일어 ‘Schaden’과 환희, 기쁨을 말하는 ‘Freude’가 합쳐진 말인데요. 상반된 의미를 가진 두 단어를 품고 있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샤덴프로이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보편적 정서라고 합니다. 다만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자존감이 낮을수록 또 열등감이 높을수록 좀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샤덴프로이데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본능이라면 벗어날 순 없는지, 또 우리 삶 속에서 이런 심리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풀어가 보겠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