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공급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지금까지 정부가 국민께 보고드린 분기별 백신 접종이 제때 공급되지 않은 경우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달 6일 또는 7일에 모더나 백신 130만회분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정부는 8~9월 접종 계획을 보고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50대의 백신 접종이 순항을 하고 있다”며 “8월에는 40대 이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다. 40대 이하 국민 중에 우선적으로 보호해 드려야 될 분들부터 다음 주에 예약을 시작하게 된다. 정부가 안내한 일정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속한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이 순탄하려면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유행의 불길부터 잡아야 한다”며 “현재 방역의 단계는 4단계 최고수준이지만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거리두기 효과의 척도라고 할 이동량의 감소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방역수칙은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우리 스스로의 약속이다. 만남과 접촉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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