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상반기 중에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고령층 126만9000명에 대해 이날부터 31일까지 접종 일정을 다시 예약할 수 있다. 이들은 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75세 이상 미접종자는 기존대로 예방접종센터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줄곧 접종 순번을 거부하면 맨 뒤로 밀린다고 강조했지만, 고령층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자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이 80세 이상에서 18.5%, 70대는 5.5%, 60대 1.0%, 50대 0.2%로 나이가 많을수록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18~49세 가운데 택배 근로자, 환경미화원 등 지자체별로 정한 자율접종 대상자에 대한 사전예약은 3일 오후 8시부터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3일 오후 8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는 수도권 청장년층 우선접종 대상자가 예약할 수 있고, 비수도권 대상자 예약은 4일 오후 8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는 지역구분 없이 예약 기회가 주어진다.
접종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9월11일까지이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자를 제외한 40대 이하 일반 국민 1577만명에 대한 사전예약은 다음 주부터 본격화된다. 18∼49세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 10부제’에 따라 접종 일정을 예약하게 된다. 10부제 예약은 주민등록 번호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하면 19일~21일 추가로 예약하면 된다.
이들의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이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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