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64명 ‘델타변이’로 확인… 272명 전원 ‘델타’ 가능성

청해부대 64명 ‘델타변이’로 확인… 272명 전원 ‘델타’ 가능성

위중증 상태는 없어

기사승인 2021-08-04 18:30:57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확진자 전원이 ‘델타형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4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 272명 중 64명에 대해 변이바이러스 여부를 분석한 결과 모두 델타변이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델타변이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나머지 확진자 모두 노출력이나 상황, 역학적 특성 등을 고려했을 때 델타 변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델타 변이에 준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위중증 상태에 있는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는 전체 부대원 301명 중 272명이 확진돼 지난달 20일 군 수송기를 타고 조기 귀국했다. 현재는 국군수도병원(1명)과 국군대전병원(3명) 등 4명만 격리 치료 받고 있다.

국방부는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각 기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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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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