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량 폐기됐던 AZ 백신, 9일부터 잔여백신으로 활용

잔량 폐기됐던 AZ 백신, 9일부터 잔여백신으로 활용

정부, 지침 변경…카카오·네이버 당일신속예약으로 접종 신청 가능

기사승인 2021-08-06 15:20:25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의료기관에서 ‘질병관리청 잔여백신 관련 지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되지 않고 폐기됐지만, 오는 9일부터 잔여백신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국민의 접종 기회 확대와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AZ백신도 잔여백신으로 활용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7월부터 AZ백신이 2차 접종자 위주로 사용되며 위탁의료기관에서 AZ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잔여백신을 1차 접종에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했었다. 이달 1일 AZ 백신의 접종 연령이 50세 이상으로 조정되고, 접종 간격이 11~!2주로 8월에 잔여백신으로 1차 접종하면 11월에 2차 접종이 완료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60세 이상 연령층은 6월까지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종료했고, 50세 이상 연령층은 7월말 mRNA 백신 접종이 예정된 상황에서 의료기관이 50세 이상에서 AZ 잔여 백신에 희망자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해 5일부터 60~74세 미접종자 대상 AZ백신 1차 접종을 다시 시행하고 있고, 접종 간격을 8주로 조정해 AZ백신도 잔여 백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SNS 당일신속예약서비스를 활용해 AZ 백신도 추가되도록 시스템을 개선 조치 중이다. 8일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일부터는 예비명단, 9일부터 카카오·네이버 당일신속예약 서비스로 AZ 잔여백신 접종 신청이 가능해진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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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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