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전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얼음조끼’를 후원했다.
윤석완 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 부회장이 무더운 날씨에 코로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체 채취 및 검사 업무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독려하기 위해 10일 오전 용산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를 직접 방문했다.의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7월 중순 서울과 경기지역 임시선별진료소에 이어, 8월초 전국 임시선별진료소까지 총147곳에 얼음조끼 2560벌을 기증했고, 이에 용산역광장 임시선별진료소의 의료진도 의협이 제공한 얼음조끼를 받아 착용하고 근무 중이다.
임시선별진료소의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고 더운 야외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검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인력에게는 큰 고충 중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얼음조끼, 핸드크림, 손소독제 등 후원품을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윤 부회장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에 매진하는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얼음조끼와 손 소독제 등 물품을 준비했다”며, 근무 중인 의료진에게 얼음조끼를 직접 입혀줬다.
이어 “그간 의료진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방역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 건강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고 말하고, “의료진이 검체 채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많은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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