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0일 개발원 서울지역본부에서 노인적합분야의 지속가능한 신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생명윤리정책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신규 시범사업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활성화하는 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운영지원 사업’은 전문성 및 생애경력을 갖춘 노인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업무에 배치해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운영지원 사업’에 대해 예산지원·홍보 등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직무교육 등을 지원한다.
그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지원 등의 업무는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소, 관련 비영리법인 등에서 담당해왔으나 올해는 60세 이상의 고령자 10명이 서울지역의 비영리법인과 단체 4개소에서도 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내년에는 사업을 전국 11개 시·도에서 60세 이상 131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로 활동해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창출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에도 사회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연계하여 전문성 있는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관련 상담참여자는 상당수가 60대 이상이기에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동일 연령대의 상담사를 늘려나간다면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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