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간에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4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거공간에서 전파될 위험은 8배 이상 됐습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와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감염내과 공동 연구팀이 주요 병원균의 개방 공간 대비 실내 감염 위험도를 알아봤는데요.
지난 2015년 유행했던 메르스가 12.58배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백일해가 7.08배, 볼거리 병원균 4.84배, 코로나19 4.08배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간별로 살펴본 코로나19 전파 위험은 주거공간에서 8.30배, 비행기 안 7.30배, 병원이 1.78배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방역대책에서 따라 특정 유형의 공간이 봉쇄될 경우 풍선 효과처럼 다른 종류의 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