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골절 발생 위험이 20% 이상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염증성 장질환 진단 환자 1만8천여 명과 일반인 18만여 명의 골절 위험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경우 척추나 고관절의 골절 위험이 약 24% 높았습니다.
특히 소장과 대장 연결 부위에 염증이 있는 크론병 환자에서는 그 위험이 최대 62%까지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은 비타민D와 칼슘 대사에 장애를 일으켜 골절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진단 초기부터 골절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