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는 족저근막이라는 섬유띠가 있습니다. 외상 등에 의해 이 섬유띠에 손상과 염증이 더해지면 치료를 받아도 발뒤꿈치 통증이 지속될 수 있는데요. 국내 의료진이 족저근막염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해 신발 안쪽 바닥에 까는 안창을 새롭게 고안해냈습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은 “3개의 스파이크를 달아 발바닥을 지지하고 족저근막의 접촉 부위를 늘린 안창을 제작했다”며 “새 안창을 6개월간 착용한 족저근막염 환자들에서 통증이 효과적으로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족저근막의 기능적 회복 또한 기존에 효과가 입증된 전접촉 안창에 비해 빨랐는데, 족저근막에 대한 자극 활성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