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씹는 게 불편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2배가량 높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와 군산대 식품생명과학부 연구팀이 평균 72세 노인 3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씹는 데 문제가 있는 노인들에서 우울증 유병률이 약 1.9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씹는 게 어려운 노인들은 전반적인 에너지 섭취량도 크게 떨어졌다”며 “특히 부족한 단백질 섭취가 우울증 위험과 근육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