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의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은 금연구역 등에서 흡연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공동 연구팀이 성인 7천 명의 담배 사용 실태를 분석했는데요.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했거나 사용 중인 사람의 79.2%가 “최근 한 달 동안 금연구역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몰래 흡연을 한 장소를 보면 집안이 5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차 안이 45.3%, 실외 금연구역 36.1%, 직장 실내 공간 25.5% 등의 순이었습니다.
연구팀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무분별한 사용이 간접흡연 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금연 정책을 세밀하게 적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