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0명이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정착 준비에 나선다.
법무부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머물고 있는 특별기여자 390명 중 377명이 9일 0시 기준으로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고 밝혔다. 추가 입국한 13명은 10일 0시에 해제된다.
이들은 10일부터 임시생활시설 내에서 층간·호실 이동 등 활동이 가능해진다. 미성년 입소자들이 다수인 점을 고려해 경내 운동장에서 산책 등 야외활동도 허용할 예정이다. 다만, 충북 지역의 방역단계(3단계) 및 보건복지부 방역지침을 고려해 입소자들의 외출, 외박, 대면 면회는 제한된다.
특별기여자 383명은 3차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모두 음성 통보를 받았다. 입국 당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은 치료가 끝났고, 그 동반가족 3명도 음성 판정을 받아 함께 9일 인재개발원으로 복귀한다.
10일부터 22일까지 보육시설 등 각 분야상담, 건강검진, 진료 등을 진행한 후 23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 중이라고 법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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