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87명 발생했다. 이는 추석 연휴 직후인 9월25일(3270명) 이후 53일만이며 역대 2번째 최대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495명)보다 27명 증가해 52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갱신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163명, 해외 유입사례는 24명으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3187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0만2775명이다.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495명)보다 27명 증가해 522명이다. 사망자도 21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3158명(치명률 0.78%)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가 끝나는 수-금에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342명 △부산 103명 △대구 54명 △인천 157명 △광주 33명 △대전 46명 △울산 14명 △세종 16명 △경기 956명 △강원 53명 △충북 28명 △충남 70명 △전북 50명 △전남 36명 △경북 26명 △경남 66명 △제주 23명 등이다.
한편, 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3만3249명으로 총 4206만2748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신규 접종 완료자는 4만6728명으로 인구 대비 78.4%가 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으로만 보면 인구 대비 90.6%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과 함께 예방접종 실시기준 변경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앞서 병상가동률,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수, 확진자 규모 등으로 위험지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방접종 실시 기준은 추가접종이 원칙적으로 기본 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 뒤에 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는데 이 간격을 다소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접종 간격은 일상회복과 맞물려 돌파감염이 크게 늘고 있어 6개월 경과 후에서 5개월 이하로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15일 추가접종을 받으면서 추가접종 간격을 더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