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자가 12명 추가돼 24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4325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발생, 월요일 집계 기준 최다 규모다. 위중증 환자도 엿새째 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96명, 해외 유입사례는 29명으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4325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7만7358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효과에도 불구하고 4000명대를 유지했다.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엿새째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41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3893명(치명률 0.82%)이다.
이날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401명 △부산 192명 △대구 145명 △인천 301명 △광주 43명 △대전 106명 △울산 13명 △세종 13명 △경기 1308명 △강원 112명 △충북 59명 △충남 155명 △전북 72명 △전남 37명 △경북 180명 △경남 120명 △제주 39명 등이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감염 환자는 1일 최초로 보고된 뒤 6일 0시 기준으로 24명까지 늘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6명, 국내감염 18명이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 우려 등으로 이날부터 방역 조치 강화를 시행한다. 이날부터 4주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 제한한다.
‘방역패스’ 범위도 확대된다. 방역패스란 백신 접종을 증명하거나 48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해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식당과 카페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미접종자 1인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면제하기로 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패스 적용은 백신을 접종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감안해 내년 2월부터 하기로 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