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소속 샤넬코리아지부(이하 샤넬코리아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샤넬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샤넬코리아지부는 지난 9월 14일부터 온라인 매출 기여노동 인정과 합당한 임금 보장, 법정유급휴일 보장, 직장내 성희롱 근절 정책 수립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시작했다. 샤넬코리아지부는 사측과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의 태도변화가 없어 11월 5일부터 파업투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사측이 한 달 동안 교섭에 응하지 않아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샤넬코리아 측은 "지난 11개월 간 직원에 대한 업계 평균을 웃도는 보상을 유지 및 강화하고자 노동조합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했지만 견해차로 인해 합의안 타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