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일 오전 11시 기준 9782명으로 집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이후 확진자가 급증해 이번 주 평균 확진자는 121.3명에 달하고 있다.
최근 3일간 도내 집단발생 현황은 춘천, 원주, 영월 등 13건 89명으로 콜센터, 어린이집, 학교 등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특히 돌파감염에 의한 고령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도 이달 첫째 주 4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전담병원 치료 병상 507개, 생활치료센터 병상 499개 등 총 1006개 병상을 운영 중이며 가동률은 각각 86%, 61.9%이다.
이에 도는 지속되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전담병원 194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6일부터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로 사적모임 인원을 8명으로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식당, 카페, 학원, 영화관 등에 확대 적용했다.
또 청소년 유행 억제를 위해 방역패스 예외 범위를 현행 18세에서 11세 이하로 조정하고 청소년 예방접종을 8주간의 유예기간 부여 후 내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도청 및 도의회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내 겨울축제도 취소되는 등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
도내 겨울철 지역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 홍천 꽁꽁축제 등 5개가 취소되고 빙어축제 등 3개는 개최가 미정인 상황이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백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최소한의 수단이다”며 “청소년 감염이 최근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자녀 접종을 독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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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특별검사가 수사하도록 하는 ‘김건희 특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