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4680명으로 확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5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680명이다. 전날인 27일 동시간 3543명과 비교해 1137명 증가한 반면, 지난주 같은 요일인 21일 동시간 6488명보다 1788명 줄었다.
이날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263명으로 전체의 69.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서울 1620명 △경기 1329명 △인천 314명 △부산 281명 △경남 223명 △대구 138명 △충남 114명 △경북 104명 △충북 90명 △전북 89명 △강원 87명 △광주 79명 △대전 78명 △울산 41명 △전남 39명 △제주 33명 △세종 21명 등으로 확인됐다.
28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3865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3032명) 이후 28일만에 3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 시행된 방역강화조치로 확진자가 감소했으며 주말과 한파 등으로 인한 검사 수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8일 위중증 환자는 1102명으로 지난 25일 역대 최다(1105명)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보였다.
정부는 오는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체적인 유행 규모 추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위중증 환자 수의 발생 현황, 현재 의료체계 가용 가능한 감당 범위 등이다”라며 “아직 결정된 바 없어 거리두기와 관련한 방향성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