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새해 벽두부터 100만 특례시를 대표하는 수장인 창원시장이 신년인사에서 진주시민과 서부경남도민의 민의를 무시하고 도청 환원의 역사까지 부인하는 언행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우리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도민은 경남도청이 지난 1925년 일제 강제로 빼앗아간 이 후 1964년과 1977년 선배들의 2차례 환원 운동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못해 생긴 박탈감은 가슴속 응어리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에서 도청이 이전된 이후 도청을 품었던 부산은 인구 340만의 거대도시가 됐고, 지난 1983년부터 도청 소재지가 된 창원은 인구 100만의 특례시가 된 것에 반해 도청을 빼앗긴 서부경남은 발전의 원동력을 잃고 전구 8대 낙후지역으로 몰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적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워 출범하는 부울경 매가시티는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동부권 발전에 집중되고 있으며 창원은 특례시로 행정적 재정적 역량을 발휘해 독자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은 자명하다"며 "이제는 서부경남 경남도민의 의견을 들어 경남도청을 다시 진주로 환원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