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일(목)부터 고위험군은 PCR 검사, 저위험군에게는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실시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 체계를 바꾼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부터 오는 2일까지는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가검사키트의 경우 지난 29일부터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해 집 등에서 검사할 수도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허가를 받아 시중에 유통 중인 항원 방식 코로나19 자가 검사키트는 SD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 3개사 제품이다.
그런데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가검사키트는 낯설다.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자가검사키트 사용은 △검사 전 준비 △검체 채취 △검사 △결과 확인 4가지 순서로 나눌 수 있다.
검사 전 준비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기 전에는 손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손을 말린 후 필요할 경우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한다. 이후 자가검사키트 포장을 열어 제품의 사용기한과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다른 사람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검사를 시작한다.
검사결과가 대조선(C) 한 줄이면 음성, 시험선(T)과 대조선(C)이 두 줄로 나타나면 양성을 의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체 채취
검체추출액통을 꺼내서 덮개를 제거한 후 박스 또는 플라스틱 틀에 꽂는다. 면봉을 뜯고 양쪽 콧구멍 1.5~2cm 깊이에 면봉을 넣는다. 면봉을 콧속 벽에 닿은 채 각각 10회 원을 그리며 문질러준다. 이때 면봉의 솜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