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공중위생단체협의회 등 전국적 규모의 5개 직능단체가 정책협약을 진행했다.
10일 민주당 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는 이 후보와 △공중위생단체연합회 △대한의료기사총연합회 △대한약사회 △식품위생5개단체 △대한한의사협회 등 5개 단체가 정책 협약을 맺었다.
이 후보는 “국가와 대통령의 역할은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챙기는 것으로 지금 같은 위기의 시대에는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지도자의 무능과 무지는 죄악이자 재앙이다. 우리 국민들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온 유전인자(DNA)가 있다. 경쟁과 증오, 갈등, 보복의 정치보다는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챙기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단체별 정책협약식에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정책협약서를 통해 “공공심야약국 및 공적전자처방시스템 구축 등 정책공약개발과 법 제도 환경 마련”을 요청하면서 “국가 보건의료시스템을 대전환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밝혔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사들이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법 개정에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적극 나서달라” 며 “국민들의 한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조수경 전국공중위생단체연합회장(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장)은 “미용사회 등 수백개의 직능단체가 모여 있는 우리들은 민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우리 연합회 9개 단체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장인호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어르신 시력보정용 안경 건강보험 급여화 등을 요청했다.
식품위생5개단체를 대표해 치성희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장은 “전국 식품위생단체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식품접객업소 권리 증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각 직능단체와 협약식에는 김병욱 직능본부장, 윤후덕 정책본부장, 남인순 포용복지위원장, 서영석 직능본부 상임부본부장 등 민주당 선대위 본부장과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 전국적 단체과의 정책협약식 등에 대해 김병욱 직능본부장은 “코로나 사태로 지금은 위기의 시대로, 위기의 시대에는 유능하고 추진력 있는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직능단체의 권익과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강조했다.
선대위 직능본부는 이들 5개 직능단체 산하 회원이 모두 79만명에 달함에 따라 이재명 후보와의 정책협약 확대와 공감대 확산에 긍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유사 직능단체와의 정책협약을 촉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