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국인학교 학생,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금상 수상

대전외국인학교 학생,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금상 수상

- 에이미 손 학생 “정말 기뻐요...이번 상은 제 관심과 연구 확장하는 좋은 계기”
- 모이모이 총교장 “학교 모토인 LEARN•LOVE•LEAD 보여줘 기쁘다 ... 사회에 선한 영향력 기대”

기사승인 2022-02-18 10:02:30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금상을 수상한 대전외국인학교 에이미 손(가운데) 학생과 마이클 모이모이(왼쪽) 총교장, 게일스미스 중등학교 교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지역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 환경에 존재하는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POPs) 독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독소에 대한 천연 해결책을 찾아본 결과 의미 있는 결과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상은 제 관심과 연구작업을 확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대전외국인학교(TCIS : Taejon Christian International School, 총교장 마이클 모이모이) 는 이 학교 에이미 손(Amy Son) 학생(12학년)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금상을 수상하였다고 18일 밝혔다.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금상을 수상한 대전외국인학교 에이미 손 학생.

에이미 학생의 논문 제목은 "인공적으로 진화한 내생식물이 침투된 토마토를 사용한 토양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분해"로, 이 논문은 ‘환경-식품-위생’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에이미 학생은 “환경에 존재하는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POPs) 독소가 어떻게 내분비 교란 물질과 신경독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와 미세 플라스틱에 부착해 추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하기 시작했다”며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외국인학교 게일스미스(Gail Smith) 중등학교 교장은 “에이미가 너무 자랑스럽다. 저희 학교가 과학기술학교로 분류되진 않지만 매우 높은 수준의 과학과 기술을 가르친다”면서 “에이미처럼 과학에 실력과 열정이 뛰어난 학생은 저희 학교 교육과정이 진보적이고 유연하며 학생 중심적인 데서 나온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 학교 마이클 모이모이(Michael Moimoi) 총교장은 "에이미가 휴먼테크 논문 공모전에서 두 번 째 수상해 놀랍다”면서 “학생들이 배움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열정으로 도전하는 것을 보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미는 LEARN•LOVE•LEAD라는 대전외국인학교의 모토를 여러 면에서 잘 보여준다”면서 “에이미가 관심 분야를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학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삼성전자가 1994년 제정 시행해 왔으며, 올해 28회를 맞았다. 국내외 대학생, 대학원생, 고교생을 대상으로 미래 과학한국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학도의 발굴이 목적이다. 

대전의 대덕테크노밸리에 자리한 대전외국인학교(www.tcis.or.kr)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외국인학교로 국제 바칼로레아(IB)교육 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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