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는 식품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외식상품학과를 운영하며 지역의 식품, 외식, 창업관련 발전을 위해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예산캠퍼스는 업무협약에 대해 예산군이 공주대의 지역상생 노력을 완전히 무시하고 나아가 대전을 권역으로 하고 있는 충남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충남을 권역으로 하고 있는 공주대학교를 폄훼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그동안 공주대학교는 인구소멸지역인 예산군에 위치하면서도 지역캠퍼스를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캠퍼스 이전 요구를 자제시키며 지역발전을 견인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상처를 받은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는 향후 캠퍼스 이전에 대한 내부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은 최근 업무협약이 백지화되지 않으면 예산군과의 다양한 협업사항을 재고하고 예산캠퍼스의 이전까지도 적극 검토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