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러시아의 우쿠라이나 침공으로 국내 중견기업 애로를 접수하고 실효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중견련은 2일 '우크라이나 전쟁 중견기업 애로 접수 센터'를 긴급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인근 국가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해당 지역과 거래 중인 중견기업의 직·간접적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개설됐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중견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긴급 가동한 전략물자관리원의 '러시아 데스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우크라이나 비즈니스 애로 상담 센터'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중견련은 또 중견기업 개별 피해에 신속한 맞춤 지원을 위해 중견기업-중견련-산업부 간 핫라인도 가동한다. 이를 통해 현지 상황 변화에 필수 정보와 지원 현황, 성과를 공유하고 지원 사안별 유관 부처 협력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희문 중견련 전무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적 연대, 개별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러시아 경제 제재 강화 이후 우리 산업의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의 공간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