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최병암)이 콘크리트 중심의 도시를 목재로 전환하여 탄소 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2022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대전 유성, 강원 춘천 등 5개소가 선정됐다.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대전 유성, 강원 춘천, 경북 봉화, 전남 강진, 전북 무주 등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15개소의 시·군·구가 참여하였고 지역 목재 이용 여건, 파급 효과, 도시재생 연계 등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5개소를 선정하였다.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향후 4년간 총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목재를 이용하여 도시의 거리와 생활 속 사회 기반(SOC)을 조성하고, 생애주기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을 비롯 지역별 목재 교육‧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 목재를 활용한 목재특화거리 조성, 공공 목공체험센터 등 목재 교육·문화 진흥, 지역 목재 산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목재 친화형 목재 도시 모델)과 연계된 사업으로, 대상지로 선정된 경북 봉화군의 경우 공공 목조건축을 비롯 다양한 목재 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지역 목재를 이용해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벌이게 되며, 산림부문 탄소 중립 달성과 지역별 목재 산업의 공급망(밸류 체인)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관련 자문단 운영으로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