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선제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1가구 1주택 ‘반값 재산세’, 청년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등 1차 공약(부동산, 주거)을 발표했다.
성 예비후보는 먼저, 세종시 아파트 평균가격 이하의 1가구 1주택에 대하여 ‘반값 재산세’를 비롯 광범위한 재산세 감면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나머지 가구에 대하여도 비례적으로 재산세를 감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전세값 폭등으로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전세자금의 이자를 시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년 한도에서 무이자로 전세를 살 수 있게 함으로써 청년과 신혼부부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문재인 정부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과 세종의 부동산 절대 가격의 차이가 엄청날 뿐만 아니라 세종은 공시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서울과 똑같은 기준으로 조정대상지역,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로 묶는 것은 세종에 대한 심각한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넷째, 월세 시장의 안정을 위하여 1인용 공공 임대아파트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세종의 특성을 고려하여 1인용 공공 임대아파트가 전체 가구수의 최소한 1%는 되어야 하며, 최소한 1500가구는 공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예비후보는 “시장교체, 세대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 대전시 시설공단 이사, 충청남도 국제교류자문역 등 충청권 지방자치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민 주거 및 부동산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여 모두가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