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올해 1월14일부터 본격적으로 처방됐다. 이후 3월26일까지 72일간 총 12만4571명에게 투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아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받은 비율은 100명당 1명꼴이다.
확진자 대비 먹는 치료제 처방률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높았다. 비수도권 중에는 경북권(1.83%), 호남권(1.55%), 강원(1.54%) 순으로 처방률이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제주(0.75%)다.
경구용 치료제를 투여 받은 환자 10명중 8명은 재택치료 환자였다. 재택치료(80.4%), 감염병전담병원(17.7%), 생활치료센터(1.0%) 순으로 많았다.
의료기관에서 투약 보고된 경구용 치료제 투여 대상은 총 3만9747명으로 이 중 60세 이상이 87.8%였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 치료제 22만명분이 추가로 도입되는 만큼 먹는 치료제의 사용 평가 및 처방 대상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해 코로나 대응의 효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