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그룹 빅뱅이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빅뱅의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은 5일 오전 8시 멜론 차트 1위에 올랐다.
5일 0시 공개된 ‘봄여름가을겨울’은 오전 1시 26위에 오른 걸 시작으로 2시 12위, 3~5시 9위, 6시 8위, 7시 7위를 기록하다 8시에 1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오전 10시 차트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봄여름가을겨울’ 뮤직비디오는 8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8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에서도 곧바로 1위로 떠올랐다.
외신도 빅뱅의 컴백에 주목했다. 미국 롤링스톤은 “K팝 레전드가 돌아왔다. 이번 신곡을 통해 빅뱅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아련한 슬픔과 찬란한 희망을 동시에 선사하는 명곡”이라고 호평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봄여름가을겨울’에 대해 “강렬한 퍼포먼스나 화려한 음악이 아닌, 시적 은유와 서사의 힘이 큰 곡”이라며 “사운드는 보다 따뜻하면서도 웅장하게 다가간다”고 소개했다.
빅뱅의 신곡은 2018년 3월 멤버 대성의 입대에 맞춰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5인조였던 빅뱅은 멤버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로 2019년 그룹을 탈퇴해 4인조로 돌아왔다. 마약 투약 혐의로 2017년 7월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멤버 탑은 지난 2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