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에피스 자회사로 편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공식 편입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에 본격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社에 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10억달러) 납부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양사 계약에 따라 1차 납부가 완료된 이날부터 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공식 전환됐다. 이는 바이오젠과의 공동 경영 체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 만성질환 방광염 시장 진출
휴온스가 만성질환 방광염 시장에 진출한다. 히알루론산과 황산콘드로이틴의 혼합 제제인 조직수복용생체재료 ‘베지코트’를 출시했다. 베지코트는 만성질환인 재발성·간질성 방광염과 방광통증증후군 환자의 방광염 증상 완화 및 통증 개선을 위한 4등급 의료기기다. 방광점막조직(GAG)층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과 황산콘드로이틴이 혼합돼있어 염증으로 손상된 GAG층을 보충해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소변, 노폐물 등 외부 자극 물질로부터 방광벽을 보호한다.
SK케미칼-온코빅스, 혁신 신약 개발 맞손
SK케미칼이 외부 업체와 협업을 통해 퍼스트인클래스 합성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AI 업체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등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던 SK케미칼은 합성 역량에 강점을 보유한 온코빅스와 추가 협업을 통해 기존 주력 질환을 넘어 섬유화, 암 질환 분야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온코빅스는 독자적인 신약 개발 플랫폼 ‘TOPFOMICS’를 보유한 기업이다. 합성 기술 기반 혁신 신약 개발에 특화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섬유화증, 암 등 적합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거나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을 중심으로 첫 공동 연구 과제를 구체화하고, 향후 협력 폭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메디톡스 “코어톡스, 주력 제품으로 성장시킨다”
메디톡스가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 체계를 완비하고, 급성장한 내성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어톡스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국내 유일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말 승인된 3공장 제조소 추가를 계기로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하던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최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휴젤 ‘보툴렉스’ 독일 품목허가
휴젤이 독일연방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독일은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미용용)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가운데 영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휴젤은 프랑스 품목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유럽 TOP3 시장인 영국,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 9개 국가에서 판매허가를 획득, 당초 목표로 세웠던 올해 내 유럽 24개국 진출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