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23일 오전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공약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를 미국의 수도 워싱턴처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선뵈고, 길거리와 상가, 공원에서도 늘 문화예술의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문화예술산업을 세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종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한다.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원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내셔널몰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벨트로 만든다.수준 높은 미술관을 유치하고, 국립 박물관단지와 민속박물관, 예술의전당, 국립도서관, 대통령기록관과 연계하여 문화예술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한다.
2. 시립 미술관, 박물관, 문학관을 건립한다.
문화예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지역문인들에 관한 자료 등을 수집‧보관‧전시하고, 문학인과 단체의 교류, 문학 입문자들의 학습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립 세종문학관을 건립한다.
3. 세종시 곳곳에서 작은 공연과 전시가 일상화되도록 한다.
세종예술의전당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하여 소규모 공연장을 설치한다. 세종시 관내 미술작품 전시환경이 열악한 점을 고려하여 전시장도 함께 설치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서도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와 행정의 융복합을 실현한다.
4. 문화예술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예술인의 복지를 챙긴다.
전문예술창작지원과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문화향유할동 지원 등의 예산을 대폭 늘린다.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각종 전시와 공연, 행사와 축제 예산도 확대한다.
5. 청소년 문화예술 관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고생에게 문화예술관람비(포인트)를 지원하여, 지역문화예술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
6. 문화예술과 연계하여 나성동 중심상권을 활성화한다.
나성동 백화점 부지를 복합개발하여 백화점과 문화·위락·엔터테인먼트·호텔·스포츠아레나 등을 유치한다. 어반아트리움을 비롯 전철역과 연계하여 세종시의 대표적 문화‧쇼핑 명소로 조성한다.
7. 세종 연고 역사‧문화인물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시 출신 및 세종시와 연고가 있는 역사·문화 인물을 발굴, 선양함으로써 세종시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 집현전 학사였던 성삼문, 박팽년을 비롯하여 안회남(소설가), 박노수(화가), 윤조병(극작가), 김제영(소설가), 홍신자(무용가) 등에 대한 기념 및 선양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스포츠 분야에서는
1.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 확충한다.
정부와 협의하여 대평동 종합운동장을 조속하게 착공토록 한다. 종합운동장에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이 입주하는 스포츠컴플렉스로 조성한다.
2. 체육 예산을 늘리고, 체육회관을 건립한다.
세종시체육회 가맹 단체의 활동을 활성화한다.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한편,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육 예산을 대폭 증액한다.
3. 프로스포츠단을 유치하고 기업·기관·학교 스포츠단 창단을 장려한다.
스포츠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프로스포츠단을 유치한다.
4. 스포츠포인트제를 도입한다.
운동을 하는 만큼 건강해지고 의료비 지출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걷기‧자전거‧수영‧등산‧헬스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측정하여 지역화폐로 돌려준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