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 사랑’... (사)국제시사랑협회 출범, 본격 활동 ‘돌입’

충청권 ‘시 사랑’... (사)국제시사랑협회 출범, 본격 활동 ‘돌입’

- 문화예술, 학계, 기업인, 언론계 등 각계각층 60여 명으로 구성
- 노금선 이사장·손혁건 대표 “대전외국인학교(TCIS) 국제시낭송축제가 출발점 ... 알찬 콘텐츠로 국내외 활동 펼칠 것”

기사승인 2022-05-27 11:39:34
(사)국제시사랑협회 구성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의 문화예술, 학계, 기업인, 언론계 등 각계각층에서 ‘시’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사)국제시사랑협회’를 조직,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사)국제시사랑협회는 26일 오후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국제 시사랑협회 출범기념 및 임원 위촉식을 열었다. 협회는 이사장과 대표, 명예이사, 후원이사, 운영이사, 회원 등 모두 6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협회 고문은 도완석 대전술포럼 대표가 맡았다.

환영사하는 노금선(왼쪽) 협회 이사장과 손혁건 대표.

노금선 협회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피천득 시인의 시 ‘5월’의 한 구절을 낭독한 뒤 “협회는 앞으로 다양하고도 알찬 콘텐츠를 갖춰 국내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임원과 회원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혁건 대표는 “오늘 협회 출범은 지난해 가을 대전외국인학교(TCIS)에서 열린 국제시낭송축제가 출발점이 됐다”면서 “시와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조직한 협회인 만큼 앞으로 콘텐츠를 풍성하게 갖춰 국내외적인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협회 방향을 설명했다. 

축사에 나선 설동호(왼쪽) 전 대전시교육감(6.1지방선거 후보)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축사에 나선 설동호 전 대전시교육감(6.1 지방선거 후보)는 “시는 감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자신을 성찰하게 하고, 상상력을 키워 준다“면서 ”이 협회 활동으로 아이들과 시민들의 시 사랑하는 마음이 갈수록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시 축사에서 정상철 전 충남대총장은 ”협회가 대전의 시와 문화예술의 비옥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대전이 대한민국의 시와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곳이 되도록 저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축사를 하는 마이클 모이모이(왼쪽) 대전외국인학교(TCIS) 총교장과 조원권 라오스 명예영사.

마이클 모이모이 대전외국인학교(TCIS) 총교장은 이날 행사 안내문에 적힌 ‘에우로파(Europa)’ 얘기를 전한 뒤 ”에우로파가 달이 지구를 돌 듯 목성 주위를 도는 별 이름인 것처럼 우리 모두는 달과 같은 존재인지 모른다“면서 "인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시 사랑협회의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조원권 라오스 명예영사는 “협회 출범은 개인은 물론 지역사회,  국민의 마음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라오스에서의 국제 시사랑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낭송에 나선 아네마리 페라이라(오른쪽) 우송국제경영대학원 교수와 강해인 협회 회원.

특별연주로 박지현 회원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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