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점점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경제가 어려운 데다 오랜 가뭄으로 인해 농민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재난 대응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임 시장은 취임식을 생략했다.
임 시장은 1일 오전 논곡동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행보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리는 직원 월례회의를 통해 민선 7기 4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 낸 유공공무원 27명을 시상한다.
또 전 부서와 민선 8기 시흥시 미래비전 영상을 시청하며 민선 8기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오후에는 노인종합복지관 및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방문 등 민생 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소외계층 보듬기에 나서며 임기 1일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임 시장은 30일 "코로나19와 경제난, 자연재난 등으로 민생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회복 견인이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현안에 매진하고자 취임식 없이 업무에 임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신속한 행정 구현으로 민선 8기 미래비전과 공약사항을 잘 이행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월 4일에는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9대 시흥시의회 개원식과 함께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유공시민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