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환자가 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간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와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B형 간염 환자 16만여 명을 아스피린 장기 복용군과 비복용군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장기 복용군의 간암 위험이 16% 낮았고, 간질환 관련 사망 위험도 21% 낮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의 효과를 판단할 땐 개인의 대사질환, 복용 약물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