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을 앓으면 미생물이 심장 판막에 붙어 감염을 유발하는 감염성 심내막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와 흉부외과 연구팀은 “408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군의 감염성 심내막염 위험이 정상 혈압군 대비 2.15배 높게 추산됐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감염성 심내막염을 직접적으로 일으키진 않지만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