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관련 사업은 기존의 생맥주 방식에서 약간 변형해 출시하는 게 대부분이다. 자체의 맛을 신경 쓰는 것이 아닌 맥주의 시원함만 강조하기 때문에 브랜드는 다르지만 다 비슷한 맥주의 맛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구를 쓸어버릴 탄산의 시원함과 알코올자체를 얼어버려 세상에 없던 '살얼음맥주'라는 이색적인 컨셉으로 '지구쓸맥'(대표 지구환) 브랜드가 론칭됐다.
지구쓸맥의 살얼음 맥주는 자체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소비자들이 꺼려하는 특유의 잡 내를 잡고 맥주의 부드러움과 청량감, 깔끔함 그리고 차원이 다른 시원함을 동시에 잡았다고 자평했다.
알코올을 얼린 신개념 생맥주 출시
지구환 대표는 5년 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진과 함께 기존의 방식이 아닌 자동화된 아이스스피릿 장비를 개발해 독특한 공법을 만들었다.
이는 기존에 잔을 냉동고에 얼리는 방식이 아닌 자체의 재료를 얼린 신개념 제품이다.
지구쓸맥의 제품은 탄산이 기존 생맥주보다 1.5배 강하다. 보통 제품의 경우 10분정도 지나면 잡 내가 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지구쓸맥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알코올을 얼리는 방식으로 잡 내가 없을 뿐만 아니라 탄산의 강력함과 첫 맛이 30분이 지나도 끝까지 유지되는 게 특징.
특히 자동화로 기존 생맥주 거치대와 저온창고를 따로 둘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이 높아 테이블의 효율성이 높고 인원감축으로 인간 인건비절감으로 매출극대화를 꽤할 수 있다.
가맹점계약기간 동안 임대로 운영, 4가지 맛 선택 가능
장비자동화로 인하여 4가지 맛의 수제맥주를 선택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4가지 맛은 흑당 맛이 나는 블랙포레스트, 사과 맛이 나는 사과사과해, 라즈베리와 레몬 맛이 나는 룰루레몬, 꽃 향이 나는 플라워샤워 맛의 향미맥주.잔에는 주문한 상품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지구쓸맥의 기기는 가맹점계약기간 동안 임대로 운영하기 때문에 장비구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지구환 지구쓸맥 대표는 “본사에서는 매장의 입지와 분위기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맛있는 생맥주를 만들기 위해 온도와 맛 관리가 중요하고 또 술의 온도와 탄산상태 등 미세한 요인 등에 의해서 목 넘김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