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BA.2.75 변이 국내 확진자가 1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돼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충북에 거주하는 20대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난 뒤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주일 간 재택치료 후 20일 격리 해제됐다.
지난 21일 BA.2.75 변이 감염이 확인된 인도 입국 충북 거주 30대 외국인의 지인으로, 공항에서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켄타우로스 변이는 BA.2의 하위 계통 변이다. 확산 속도가 다른 변이에 비해 빠르고, 백신 혹은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도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영국 북미, 유럽 일부, 일본 등으로 번진 상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