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 내 강원도 채무 60%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강원도정은 지금 빚덩이에 눌려 있다. 실질채무는 현재 8193억원으로 내년 11월 레고랜드로부터 넘어올 2050억원의 청구서가 있다”며 “민선 8기 임기 내 1조 규모 채무를 60% 감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정부의 보통교부세가 늘어났기 때문에 2회 추경을 하지 않겠다. 16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취소할 것”이라며 “임기 내 지방채를 더 이상 발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낭비성 지출을 줄여 빚 갚는데 쓰겠다. 일회성·선심성 행사, 유사 중복사업 등을 폐지하고 우선순위를 재검토해 연 12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에 최대한의 세입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레고렌드에서 들어올 2050억원의 청구서는 최대한 막아보겠다. 레고랜드를 짓기 위해 도가 보증 선 빚이 있는데 내년 11월 만기다”며 “도가 이 빚을 면하기 위한 방안은 추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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