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태풍 '힌남노'의 폭우 때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된 주민 7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아파트에는 오전 5시부터 냉천에서 범람한 물이 옹벽을 뚫고 아파트 단지를 덮쳤다. 넘친 물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2곳을 메웠다.
이날 오전 소방당국에 1단지 주민 7명이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 40명과 경찰 10명, 해병 1사단 관계자 등 60명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1단지뿐만 아니라 침수된 2단지 지하 주차장의 배수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배수에는 4~7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포항의 누적 강수량은 378.8㎜다.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와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다.
포항=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