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남산리와 제내리에서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대송면 남산리와 제내리는 6일 새벽 힌남노가 몰고 온 시간당 145㎜의 집중호우에 물바다가 돼 대부분이 주민이 긴급 대피하고, 주택과 상가가 대부분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심한 곳은 2m 넘게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포항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택과 상가 침수가 각각 7959건, 3075건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경지와 차량 침수 신고가 이어져 피해 규모는 계속 불어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태풍 피해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예비비 5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 복구에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포항=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