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원도심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 축제의 주요 공간을 원도심으로 완전히 옮겨 거리형 축제로 탈바꿈한 축제는 ‘탈 난 세상, 영웅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도로통제 구간에는 축제장 특설 무대가 설치돼 개·폐막식을 비롯한 경연, 버스킹 등의 주요 프로그램이 오를 예정이다. 무대 사전 설치와 사후 철거를 위해 축제 이틀 전부터 축제 하루 뒤까지 도로가 통제된다.
대중교통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로가 통제되는 구간을 경유 운행하거나, 기종점으로 활용하던 시내버스 노선 110번, 212번 등 7개 시내노선과 14개 읍·면노선이 웅부공원과 강변도로 쪽으로 우회한다.
또 기존 용상동에서 안동초등학교를 경유 운행하던 시외버스노선도 용상↔강변도로↔천리고가교↔신시장↔안동터미널로 운행경로가 변경되며, 당초 안동초등학교 앞 시외버스정류장은 신시장(새안동요양병원 앞)으로 옮긴다.
안동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운행하는 210번 노선과 310번 노선은 축제장과 연계운행을 위해 안동초등학교 앞으로 기종점을 변경한다. 자세한 우회운행정보는 안동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정철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처음으로 도심에서 열려 도로를 통제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제 기간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도로변 불법주차를 삼가는 등 시민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