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한우산 '별멍하며 소원빌기' 행사 진행 [의령소식]

의령 한우산 '별멍하며 소원빌기' 행사 진행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2-10-15 20:15:28 업데이트 2022-10-15 20:21:37
전국에서 손꼽히는 은하수 관측 포인트로 인기가 높은 의령 한우산에서 ‘별멍하며 소원빌기’라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우산은 빛 공해가 적어 별 관측의 숨은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현재 ‘별천지 마을’ 조성이 계획돼 있을 정도로 그야말로 ‘별천지’다.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체험행사로 28일과 29일 이틀간 한우산 생태홍보관별 관측 명당에서 즐기는 힐링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21시부터 한 시간 벌멍하며 소원을 비는 것이 행사 전부인데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의령군은 별천지 ‘명당’이라는 타이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친 일상인을 위한 ‘멍당’을 준비했다. 실제 ‘명 때리기’는 대세다. 아무 생각 없이 눈앞의 풍경을 바라보면 심신이 안정돼 현대인들은 뇌에 휴식을 주기 위해 너도나도 멍 때리기 좋은 장소인 ‘멍당’을 찾아 나서고 있다.

한우산은 별 관측 힐링 ‘멍당’으로 적격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고요한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들이쉬며, 쏟아지는 별을 멍하니 바라보기에 최적의 장소다.

군은 일자별로 총 40명을 사전 신청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의령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하면 된다.


◆의령군, 올해만 100세 어르신 10명...장수지팡이 전달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올해에만 열명의 어르신이 ‘100세’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군에 100세 이상 어르신은 6명이 전부였는데 올해 한꺼번에 10명이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군은 올해로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 10명에게 장수 지팡이인 청려장을 전달했다.


13일 오태완 군수는 칠곡면 여태엽 100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장수지팡이와 대통령 축하 서한문을 전달했다. 여태엽 어르신은 100세의 연세로 아직도 왕성한 농사일을 하고 있어 많은 사람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여태엽 어르신은 장수비결로 ‘좋은 공기’와 ‘금주’를 꼽았다. 일반적인 상식과 다르게 육류 섭취를 즐겨하신다는 93세 배우자의 타박 아닌 타박에 참석자들 사이에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오태완 군수는 “청정 고장 의령에서 모든 어르신이 행복하게 무병장수하시길 기원한다”며 “부족함이 없도록 노인복지를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70세 이상 노인에게 이·미용 및 목욕비와 80세 이상 노인과 3대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 대하여 효도장려금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노인복지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제270회 의령군의회 임시회 개회

의령군의회(의장 김규찬)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4일간) 제270회 의령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등 각종 의안과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처리하고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이번 임시회 첫날인 18일 제1차 본회의 개의 후 오전에는 조례안등을 심사하고, 오후부터 20일까지 집행기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장을 상임위별로 방문해 사업 추진과정을 점검하고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게 된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2년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채택하고 조례안 상정 등 안건 의결을 끝으로 제270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김규찬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을 통해 의령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기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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