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옛 도청사 인근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해 마련된 행사에 참석해 구청사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옛 경기도청사 잔디광장에서는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농산물직거래장터와 수원지역 최다 회원수(33만)를 보유한 온라인카페 '수원맘 모여라'가 주관하는 벼룩시장(플리마켓) '나플나플'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지난 5일 발표한 구청사 우선 활용 방안 가운데 하나로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향력 있는 민간 행사를 유치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청이 이사 간 뒤로 이 지역 상권이 많이 힘든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한번 와 보고 싶었다. (와서 보니)농산물 직거래장터는 도민과 농민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김 지사는 행사장을 돌아보며 떡, 샤인머스캣, 쿠키, 호박잎, 고구마 등을 직접 구매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와 공공기관이 개최하는 주요 행사와 민간이 개최하는 대형 행사를 옛 경기도청사에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청사 주요 시설을 경기공유서비스(share.gg.go.kr)를 통해 도민에게 대관하고, 산책로 등도 정비할 방침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